플라스틱은 반영구적 물질로 쉽게 분해가 되지 않아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농사를 지을 때도 비닐이 없으면 불가능할 정도이고
비닐하우스는 물론이고 밭에 이랑을 만들어서 작물을 심을 때에도 비닐을 덮어야 해서 비닐 사용량도 많습니다.
문제는 제대로 수거되고있지 않는데다가 심각한 해양오염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육지에서 떠내려온 페트병들이 해변에 산더미처럼 쌓이고, 양식장에서 버려진 스티로폼들이 바다를 떠다니다가
잘게 부서져서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서 바다생물들을 위협하며 생태계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린피스'에 의하면 지구상에서 생산되는 plastic의 9%정도만 재생되고있고, 나머지 91%는 반영구적 쓰레기가 되어서 지구를 많이 괴롭히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세제나 삼푸 등 생활용품을 '리필'할 수 있는 상점들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plastic 용기 없이 내용물만 g당 판매하는 곳입니다. plastic 껍데기 대신 알맹이만 판매한다는 개념의 서울 망원동의 제로 웨이스트 숍 '알맹상점'이 대표적입니다.
지난 9월에 문을 연 이마트 '에코 리필 스테이션'과 10월 20일부터 손님을 맞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리필 스테이션'에서도 리필이 가능합니다.
이마트 성수점의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자판기에 가까운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세제업체 '슈가버블'의 액체 세탁 세제와 섬유유연제 두가지를 판매하는데 첫 방문에는 전용 용기를 500원에 구입하여 세제가 나오는 노즐에 용기를 끼워 넣고 화면을 터치하면 내용물이 담기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일한 세제의 원래 가격 대비 35~39% 정도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모레스토어의 리필 스테이션은 대표적으로 수원시 영통구의 쇼핑몰 '광교 앨리웨이'에서 만날 수 있는데
바디워시 8종과 샴푸 7종의 제품을 내용물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첫 방문에는 전용 용기를 구배해야 하고 350ml가 들어가는 이니스프리 용기는 6000원 입니다.
단 아모레퍼시픽 뷰티 포인트 회원에 한해서는 무료입니다.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코코넛 껍질과 무기질 포뮬러를 섞어 일반 용기보다 plastic 을 약 30% 적게 사용했습니다.
원하는 제품을 고르면 점원이 해당 제품을 용기에 채워주고 10ml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되고
소분이 끝나면 용기 무게를 뺀 내용물 무게를 측정해 가격 스티커를 붙여주고
해당 레버 밑에 제품명과 제품 제조 일자도 같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
리필 가격은 대부분 본품 가격 대비 절반 정도이고 매대 한쪽에서는 자외선 LED 램프롤 용기를 살균할 수 있고
집에서 세척을 해오면 건조 및 살균 뒤 리필할 수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리필 스테이션을 이용해 한 번 리필하면 생수병 3개 만큼의 플라스틱을,600ml의 물을,
전구를 25시간 켤 수 있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