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추워진 날씨에 찬바람이 싫다고 창문을 꼭 닫고 생활하면 실내 공기가 탁하고 건조해져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면역력은 떨어지기 쉽습니다. 겨울철 실내에는 먼지와 뒤섞인 오염물질이 많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실내 생활이 길어지고 집 안은 바이러스와 유해물질의

온상이 되기 쉽습니다.

밀폐된 환경에서는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오래가고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라돈 등의

오염 물질 농도가 짙어집니다.

공기 중 부유 세균. 곰팡이 등은 아토피 피부염, 천식,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과

감염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폐가 다 발달하지 않은 영유아.어린이와 폐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

심뇌혈관 질환자,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자는 실내 오염 물질에 더욱 취약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밀폐된 실내 오염 물질이 실외 오염 물질 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이 약 1000배 높다고 했습니다.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은 '환기'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하는 방법은

음압병상 절반 수준의 공기 순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실내 환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중증환자가 치료받는 음압병상에서는 한 시간에 12번 전체 공기를 바꾸는 환기 시스템이 가동됩니다.

집에서도 창문을 개방해 환기하면 공기가 한 시간에 6번가량 바뀌면서 바이러스가 100분의 1 정도로 줄어듭니다.

건강을 지키는 환기를 잘 하는 방법

1. 오전 9시~오후 6시 창문 다 열고 맞통풍 환기

오전 9시~오후 6시에 최소 하루 3번 이상, 30분씩 충분히 자연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는  대기의 오염 물질이 정체돼 있으므로 이 시간대는 피해서 환기 시키는게 좋습니다.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맞통풍 환기입니다.

창문을 통해 실내로 들어온 공기가 맞은편 창문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미세머지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열기가 꺼려지지만 이런 날에도 하루 3회 이상, 매회 10분씩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 하는게 낫습니다.

바깥 공기가 나쁘다고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실내에 축적도기 때문입니다.

2.요리 끝난 후에 30분 이상 후드 가동

실내 공간 중 부엌은 특히 미세먼지가에 취약한 공간입니다.

가스레인지, 전기 그릴, 오븐을 사용해 조리할 때 미세먼지가 다량 생성됩니다.

특히 기름을 이용해 구이나 튀김 요리를 하면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환경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삶기'와 비교했을 때'굽기'는 초미세먼지가 7배, '튀기기'는 2배 이상 발생했습니다.

요리할 때는 자연 환기와 함께 주방 레인지후드를 켜고, 요리가 끝난 후에도 최소 30분 이상 레인지후드를 켜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창문을 열지 않은 밀폐된 공간에서 레인지후드만 가동하면 압력 손실이 발생해

레인지후드 가동 효과가 떨어집니다.

3.온열기 /청소기 사용할 때도 환기 필요

밀폐된 공간에서 청소기.히터.TV.컴퓨터 등 전기 전자 제품을 사용할 떼 미세먼지와 다양한 화학 오염 물질이 배출됩니다.

특히 진공청소기를 하용하면 바닥에 내려앉은 먼지 입자들이 순간적으로 다시 공기 중에 날리게 되므로

창문을 열과 환기한 상태에서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땐 가급적 물걸레질하는 것이 낫습니다.

4.자연 환기 후 공기청정기 가동

집집마다 실내 공기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도 주기적인 자연 환기는 필수입니다.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제거 효율은 밀폐된 공간에서 더 높게 나타나지만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미세먼지 외에 다른 오염물질(포름알데히드,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축적돼 실내 공기가 더 오염될 수 있습니다.

자연 환기를 주기적으로 시켜 준 다음 공기청정기로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요리할 땐 공기청정기를 꺼두고 요리가 끝난 다음 환기를 충분히 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리로 인해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 상황에서 곧바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기름 입자 등이 필터를 막아 필터 수명이 단축되고 필터에 냄새가 밸 수 있습니다.

5.향초/인센스 스틱 사용할 땐 창문 열기

향초나 인센스 스틱을 사용할 때는 창문을 약간 열어 두고 사용 후 충분히 환기해야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9㎡ 아파트의 욕실 정도 크기인 10.23㎥의 공간에서 향초 2시간, 인센스 스틱 15분을

태웠더니 실내공기 질이 악화됐습니다.

향초를 2시간 사용했을 때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가 권고 기준의 최대 5.6배, 인센스 스틱을 15분 사용했을 때는

벤젠이 권고 기준의 최대 6.2배 검출됐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경우 향초나 방향제 사용을 자제하고 창문을 열어 꼭 환기 시켜야 합니다.

6. 새 차는 최소 3개월 환기

운전할 땐 공기 순환 모드를 '내기 모드' 로 하는 것이 차량 내부의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방법입니다.

다만 자동차 안의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는 사람의 호흡 때문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여

졸음, 피로감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거나 외기 모드로 한번씩 전환해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새 차인 경우 최소한 3개월은 충분한 환기를 해야 합니다.

새 차 내부에 사용된 장식재와 마감재에서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같은 오염 물질이 방출되어

특유의 냄새와 두통, 눈이 따가운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7. 리모델링 후

리모델링을  했거나 새 가구를 들였다면 베이크 아웃으로 환기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크 아웃(bake- out)은 실내 공기의 온도를 높여 건축 자재 등에서 방출되는 유해 오염 물질의 방출량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킨 후 환기함으로써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적어도 3회 이상 반복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베이크 아웃은 가구. 수납장 등의 문을 모두 열고 외부와 통하는 문은 모두 닫은 뒤 난방기를 섭씨 33~38도에서 

5~6시간 가동한 후 2시간 이상 환기하는 방법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Posted by 룰루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