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 연예인이 기적의 한글학습 책으로 40분씩 3번(하루 한번) 설명해주고 같이 읽고나서
한글을 거의 읽게되었다.
감 잡았쓰~~
세번만에 거의 읽는걸 보고 세종대왕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구나
한글 진짜 우수하고 과학적이구나 다시 생각했다...
조선왕조실록(세종실록)에 보면 "지혜로운 사람은 아침나절이 되기 전에 이를 해석하고,
어리석은 사람도 열흘 만에 배울 수 있게 된다." 고 적혀 있다고 한다.
정말로 조선 시대에는 지금과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한글을 배웠다는 말인데
요즘의 아이들은 노출해주고 시작하는 시간은 빠른데 좀 오래 걸린다.
우리 아이도 통문자로 5살때부터 8개월 정도 몇글자씩 배웠는데 낱말카드로는 읽고 기억을 했고
시간이 갈 수록 외우는 글자수도 많아지는데도
어느 책이나 어느 글에서 그 글씨를 다 읽는게 아니고 체계적으로 알고 있는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학습지 선생님은 이렇게 계속 통문자를 하다 보면 점점 알게 된다고 하셨지만 그런채로 시간을 더 보내기보다 아이를 먼저 키워본 친구가 추천해줘서 알고 있었던 기적의 한글학습책으로 한번 빡 해보자 생각이 들어서 마음 먹고
책을 펴고 아이에게 들이대봤다.
그랬는데 됐다.
재미를 잃을까봐 외우라고 들이대진 않았었는데 본격 수업을 하기 전에 벽에 붙어있는 한글 벽보에 있는
아야어여오요~~부터 외우게 했었다.
그건 외워야 한다고 해놓고 무조건 외우는게 아니라
같이 입을 크게 벌리고 저절로 아 소리가 나는거 보여주며 같이 아ㅡㅡㅡ소리 내고 동그라미가 꼭 입 벌린 모양 같지 않아?이렇게 얘기해주고 다시 입을 좀 더 옆으로 찢으며 야ㅡㅡㅡ소리 나게 보여주고 조금 더 오므리며 위로 길게 만들어 어ㅡㅡㅡ소리 나는걸 보여줬다.
그러고나서 기역은 그 소리나지?이렇게 시작
그래서 그 아 섞으면 그아그아그아 가 가 된다이렇게 진행을 했다.

5권의 책이고 1권 기본자 학습(ㄱ,ㄴ,ㄷ,ㄹ,ㅁ,ㅂ),2권 기본자 학습(ㅅ,ㅈ,ㅊ,ㅋ,ㅌ,ㅎ) 3권 받침학습, 4권 복잡한 모음 학습. 5권 쌍자음과 한글을 예쁘게 쓰는 순서 로 구성되어있다.

이책으로 조합을 체계적으로 모아서 읽는걸 했더니하게되니 그전에 통문자로 외워버렸던게 도움이 됬는지 뒷부분 받침이나 쌍자음등은 일일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응용으로 읽는 모습도 보였다.
이렇게 해서 한글을 뗀 연예인.
아가야~~너를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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